인도 : 한국 일본 중국 너네 다 박살낼거야!

인도 축구가 대규모 귀화 정책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판도를 뒤바꿀 준비에 나섰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3위까지 추락한 인도는 전력 강화를 위해 영국계 선수 33명을 귀화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전인도축구연맹(AIFF) 칼리안 차우베이 회장은 FIFA 랭킹 하락과 관련해 유소년 육성, 조직력 개선,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귀화 선수 지원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며, 인도 축구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만큼 영국에는 인도계 후손이 많고, 이들 중 다수가 잉글랜드 하부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인도 국가대표로 귀화한다면, 인도 축구의 수준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AIFF는 이미 귀화가 가능한 해외 선수 33명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1(3부)에서 뛰고 있는 실력파 선수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이 선수들이 인도 대표팀에 합류하면 인도의 전력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도네시아의 성공 사례와도 닮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국적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최근 2년간 FIFA 랭킹을 150위에서 118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인도는 2023년 7월 99위에서 2년 만에 133위까지 하락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만약 인도가 ‘영국계 33명’ 귀화에 성공한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일본 역시 아시아 축구 경쟁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 축구의 판도가 인도의 대규모 귀화 정책으로 인해 급변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