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O88 “경기 내내 5대5로 맞섰다” 중국 언론, 한국전 패배에도 남자축구에 칭찬 이어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한국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대표팀의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즈보바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청년보 스포츠의 분석을 인용해 젊은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국은 먼저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한국이 이후 두 골을 터뜨리면서 결국 2-1 역전승을 거뒀다.
결과만 놓고 보면 중국에게는 아쉬운 패배였다.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만큼 한 골 차 패배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단순한 승패보다는 이번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 내용과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주목했다. 특히 과거 한국을 상대로 고전했던 중국 연령별 대표팀과 비교하면 이번 경기는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에 패했지만 경기력에서는 달라진 모습 보여준 중국
중국 매체들은 한국 대표팀의 전력이 여전히 중국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국 U-23 대표팀은 월드컵 출전 경험을 가진 선수들과 뛰어난 개인 기술을 갖춘 선수들이 포함돼 있으며, 강한 대인 방어 능력과 전방 압박 역시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와일드카드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서도 한국이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경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보여준 결정력 역시 중국이 인정한 부분이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이러한 전력 차이가 있었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중국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징청년보 스포츠는 과거 중국 연령별 대표팀이 한국을 만나면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공수 조직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경기 중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는 달랐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맞섰고, 먼저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국을 긴장하게 했다. 이후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경기에서 완전히 물러서지 않고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특히 중국 매체가 주목한 표현은 “경기 내내 5대5로 맞섰다”는 평가였다.
이는 단순히 실제 경기의 점유율이나 공격 숫자를 의미한다기보다, 한국을 상대로 경기 전체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대등하게 맞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언론은 한국에 선제골을 넣은 뒤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결국 스코어는 1-2였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과거 한국전에서 흔히 나타났던 일방적인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번 패배는 끝이 아니다” 중국이 주목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
중국이 이번 한국전 패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성과 때문이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앞서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젊은 세대의 경기력이 이전보다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청년보 스포츠 역시 이러한 흐름을 하나의 성장 과정으로 바라봤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얼마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먼저 득점했고,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경기 결과와 별개로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중국 언론은 이번 패배를 단순한 실패로 규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패배는 끝이 아니다”라며 중국 남자축구의 젊은 세대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은 중요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강팀과 맞붙었을 때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치는 능력은 장기적으로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이번 한국전에서 중국 선수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베이징청년보 스포츠는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자체와 강팀을 상대로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안토니오 푸체 감독과 선수들이 마지막 메달 도전까지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결국 2-1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강팀과 경쟁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과거 한국을 상대할 때와 달리 경기 중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은 중국 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중요한 수확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 골 차 패배라는 결과만 보면 중국에게는 분명 아쉬운 경기였지만, 중국 언론은 이번 경기를 젊은 세대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젊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역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WEGO88
축구는 단순히 경기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 어려운 스포츠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는 승패뿐만 아니라 팀의 경기력, 선수들의 성장 과정, 강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 역시 1-2라는 결과와 함께 양 팀의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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